오늘 백로에 대해 알아 보도록해요. 백로(白露)는 흰 '백'자와 이슬 '로'로 하얀 이슬을 의미해요.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온다는 '처서'와 밤이 길어지는 시기인 '추분' 사이의 절기예요. 24절기 중 15번 째 절기이지요. '백로'는 양력 9월 9일 무렵으로 대개 음력 8월에 들어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예요. 올해 2016년의 '백로'는 9월 7일 수요일이네요. 가을냄새가 난다 싶더니 백로가 찾아오네요.

 

 

 이맘 때는 가을에 접어드는 시기이고, 일조량이 많아 곡식과 과일이 여무는데 좋다고해요. 이렇게 맑고 깨끗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는 것이 보통이나, 가끔은 태풍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기도해요. 따라서 이 시기에 비가 내리면 농작물들이 적당한 햇볓을 받지 못해 비가 오는 것은 좋지 못한 시기지요 이로 인해 '백로에 비가 오면 오곡이 겉여물고 백과에 단물이 빠진다'는 말이 생기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 때는 제철식품으로 포도가 있어 백로부터 추서까지의 기간을 포도순절이라고도 불러요. 어쩐지 요즘 포도 맛이 참 좋더라구요.

 

 

지역별로 백로에 관한 이야기를 보도록 해요. 제주도에서는 백로에 날씨가 고르지 못하면 오이가 썩는다는 이야기가 있고, 경상남도 인근의 섬에는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천석을 늘린다는 이야기가 있다고해요. 우리의 조상들은 이 시기의 날씨가 농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지 잘 알고 있던것 같아요. 올해는 이 시기에 큰 비소식 없이 농작물, 과일들이 풍부한 햇볓을 받아 맛있는 과일과 밥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witamY
,